지난달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4만5,47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4% 늘었다고 국토교통부가 19일 밝혔다.
이로써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해 1월부터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10월의 실적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7%나 증가한 39만6,803가구로 나타났다.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그중에서도 경기가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서울(19.5%), 인천(9.0%), 경기(140.0%)에서 모두 인·허가 실적이 늘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83.5% 증가한 2만5천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방은 광주·강원·경북 등에선 감소했지만 울산·전북·경남 등에서 실적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3.8% 증가한 2만475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9.0% 늘어난 3만82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31.1% 증가한 1만4,650가구였다.
10월의 주택 착공 실적은 53.9% 증가한 6만85가구였다. 수도권에서 착공이 96.5%나 늘어난 영향이 컸다.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22.2% 늘어난 38만9,623가구로 집계됐다.
10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27.5% 증가한 6만4,258가구였다. 수도권에서는 분양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방에서 부산 금정, 세종, 경남 김해·창원을 중심으로 분양 실적이 증가한 덕이다.
10월까지의 누계 분양 실적은 17.2% 증가한 28만4,734가구였다.
10월의 주택 준공 실적은 0.8% 감소한 4만373가구였다. 다만 10월까지의 누계 준공 실적은 21.6% 늘어난 35만9,658가구로 집계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