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최근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영업실적에 비해서는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어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세계 신조선가도 상승 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과 오는 2009년 매출액은 각각 9조1,308억원, 10조5,582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6,961억원, 9,960억원으로 전망된다. 2008년, 2009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7.6%, 9.4%,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3,519원, 4,899원으로 추정된다. 현주가 대비 PER는 각각 12.1배, 8.7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업은행ㆍ자산관리공사의 지분 매각 관련 인수합병(M&A)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A는 포스코ㆍGS그룹ㆍ두산그룹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의 1~2월 누계 매출액은 1조3,612억원, 영업이익은 962억원이며, 2월 영업이익률은 8.3%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2005년에 고가로 수주한 선박들이 2008년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급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 앞으로 이 회사는 월별ㆍ분기별 영업이익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원화약세도 긍정적인 재료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출비중은 98.4%로 높아 원화약세로 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영업외수지에서 선물환 매도 헤지로 인한 통화선도평가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그리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이 같은 점을 감안,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