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작년 순익 37% ↑·YG엔터 4분기 영업익 37%↓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부재 속에 지난해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 1·4분기부터 빅뱅을 비롯한 소속가수들의 공연 수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엔터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억900만원으로 지난해 4·4분기보다 37.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2억900만원으로 26.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6.9% 하락한 14억8,4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연간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21억6,100만원, 1,162억8,700만원으로 3.2%, 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0억5,300만원을 기록해 2012년보다 19.7% 주저앉았다.

YG엔터의 4·4분기 실적 부진은 이 기간 소속 가수들의 굵직한 활동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2012년 4·4분기의 경우 2NE1의 일본 아레나 투어와 빅뱅·2NE1 일본 월드투어, 싸이 국내 광고모델 수익 등이 반영됐지만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싸이의 국내 콘서트와 음원 수익 외에는 실적으로 인식될 굵직한 이벤트가 없었다. 엔화 약세 현상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의 40%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YG엔터의 수익 구조상 지난해 나타난 엔저 현상을 비켜가지 못한 것이다.

 다만 올해 1·4분기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1·4분기에는 빅뱅의 일본 돔투어와 1월 말 국내 공연(3회), 2NE1의 3월 국내 공연(2회) 및 타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 등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YG엔터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박홍준(테디) 프로듀서와 와타나베 요시미 YG재팬 사장 등 임직원 67명에게 30만7,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DSR제강은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6억3,364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 증가한 1,794억9,155만원, 당기순익은 69.4% 늘어난 20억9,516만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저가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와 매출성장 둔화, 광고비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4% 줄어든 131억8,032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액(4,424억2,382만원)과 당기순이익(125억9,299만원)도 각각 2.2%, 70% 줄어들었다.

 평화산업도 원자재가격과 노무비 등 제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