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현존 남녀인물 1위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주하 MBC 앵커가 뽑혔다.
김재원 한양대학교 디지털경제학부 교수가 교양과목 ‘일과 직업의 세계’ 수강생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닮고 싶은 인물상’을 설문조사,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이 106표, 김 앵커가 64표를 얻어 각각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은 남성 인물로는 홍기섭 KBS 앵커(57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44표), 구본무 LG그룹 회장(34표), 이재웅 다음 사장(28표), 여성 인물로는 김은혜 MBC 앵커(62표), 골퍼 박세리(49표), 한수진 SBS 기자(40표), 영화배우 전지현(38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 가운데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123표)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98표)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선정됐다. 가장 좋아하는 국내 연예인은 장동건과 전지현이 각각 37표, 77표로 1위에 올랐다.
또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에 박정희(65표), 선호하지 않는 정치인에 전두환(62표) 전 대통령이 나란히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