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챔피언’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ㆍ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개최한 ‘2012 중견기업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독일이 견실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또 “내년 경제상황이 빠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견기업인들이 투자와 고용 창출에 힘써서 경기회복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통하는 강한 중견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힘쓰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앞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 역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제도적 기틀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강창일 국회 지경위원장, 김호원 특허청장, 윤봉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참석해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