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味를 아는 美人잡아라] 아이스크림 토핑한 커피

지난해 해태제과가 출시한 ‘아이스카페’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떠먹는 커피 슬러시’로 지난 여름 커다란 인기를 누린 여세를 몰아 올 한해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는 제품이다. ‘아이스카페’는 일반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와 유사한 제품. 커피 슬러시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킨다. 테이크아웃 커피에 비해 저렴한 1,000원이라는 가격도 젊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커피 슬러시와 아이스크림, 초코 시럽과 땅콩 토 핑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세련된 컬러와 고급스러운 투명 용기도 여성 들에게 인기를 얻는 비결 중 하나. 맛은 에스프레소 커피의 깊은 맛과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화된 ‘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코코아 파우더의 깊은 향이 우러나는 모카 커피에 체리향 아이스크림이 조화된 ‘모카’ 맛에 이어 풍부한 우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통 라떼 커피 위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라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결과 한국인의 커피 선호도는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 , 하루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 수는 64.7%, 하루에 2~3잔 마시는사람도 30% 이상에 달한다. 특히 신세대 대학생과 직장인, 20대 여성들을중심으로 테이크아웃 문화가 사회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여름철 차가운 커피음료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제품의 인기몰이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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