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성장률 4%미만' 공식 언급

기획예산처 "3.8% 그칠것"

정부 '올 성장률 4%미만' 공식 언급 기획예산처 "3.8% 그칠것"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GDP)이 당초 전망치인 4%에 못 미치는 3.8%로 전망됐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정부 부처와 국책 및 민간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재정전망협의회에서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성장률과 관련해 4%를 밑도는 수치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재정경제부 등은 지난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하반기 경기회복 가시화로 올해 실질성장률이 4% 안팎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변양균 기획처 장관은 “3.8%라는 수치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재경부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수치”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성장률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발표한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상했던 4%에서 3.8%로 낮췄다. 입력시간 : 2005/09/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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