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국내 첫 ‘종이 없는 통장’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입·출금과 대출 연장 등 창구 거래를 할 수 있는 ‘우리 모바일 통장’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스마트폰은 1일부터, 애플의 iOS 스마트폰은 11일께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CD·ATM)에서 돈을 넣고 빼려면 종이 통장 또는 체크카드를 갖고 가 날인·서명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모바일 통장은 앱이 내장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창구와 자동화기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다.
도장을 찍은 전표와 종이 통장을 창구에 제시하면 도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통장 리더기로 거래 내역을 인쇄해야 현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생략되는 것이다.
입출금 계좌나 예·적금 계좌를 여러 개 갖고 있으면 종이 통장도 여러 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모바일 통장에는 입출금 계좌를 비롯해 예·적금 계좌, 대출 계좌, 펀드·보험 계좌를 무한대로 탑재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