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명품' 한국시장 공략 빨라진다

미우미우-발렌시아, 롯데면세점에 글로벌 면세1호점 오픈
"한국 신흥 명품존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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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그룹의 준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Miu Miu)' 가 지난달 롯데면세점에 전세계 면세 1호점으로 입점,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2010년 미우미우 봄·여름(S/S)컬렉션. 사진제공= 프라다

SetSectionName(); '준명품' 한국시장 공략 빨라진다 미우미우-발렌시아가, 롯데면세점에 글로벌 면세1호점 오픈"한국 신흥 명품존으로 부상" 김지영기자 abc@sed.co.kr 프라다 그룹의 준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Miu Miu)' 가 지난달 롯데면세점에 전세계 면세 1호점으로 입점,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2010년 미우미우 봄·여름(S/S)컬렉션. 사진제공= 프라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 유명 '준명품'들의 한국시장 공세가 빨라지고 있다. 프라다의 대중브랜드(세컨드브랜드)'미우미우(Miu Miu)'가 전세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둥지를 튼 것을 비롯해 명품브랜드들의 국내 신규 입점이 늘어나는등 한국이 신흥 명품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의 '미우미우'는 지난 1월 전세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약102.3㎡(31평)규모의 면세1호점을 오픈했다. 미우미우의 이번 면세점 오픈은 최근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매장이 전세계 면세 1호점인데다 면세점을 기피하는 다른 명품과 달리 초반부터 면세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우미우는 2030세대에게 뜨고 있는 신흥 명품브랜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우미우는 프라다그룹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의 닉네임 '미우'를 따 지난 93년에 론칭한 세컨드브랜드(오리지널 브랜드와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낮춰 보다 대중성을 겨냥한 브랜드)다. 품위있는 스타일의 프라다와는 달리 귀엽고 발랄한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2000년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성적이 신통치 않아 2005년에 철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입점하면서 메인인 프라다를 제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미우미우는 작년 8월 신세계강남점에 입점한 후 현재까지 월 평균 5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1층 명품존에 매장 오픈이 예정돼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가 국내 면세점을 전세계 1호 면세매장으로 택한 것은 달라진 한국 시장 위상을 반영한다"며 "최근 명품업계에서 한국시장이 신흥 명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인, 중국인 관광열풍까지 불면서 국내면세점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우미우 롯데면세점 매장에서는 기존 미우미우 가격이 백화점 매장보다 약 15%가량 더 저렴하다. 미우미우의 '잇백(it bagㆍ가장 잘 팔리는 가방)'으로 불리는 양 옆에 리본이 달린 긴 끈의 가중가방인 '리본백(혹은 리본샤첼백)' 보통사이즈(약37cm)는 1,410달러로 현재 환율로 163만7,000원 선이다. 이 가방은 백화점에서는 1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도 최근 롯데면세점에 전세계 면세1호점을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26.4㎡(8평)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매장 규모를 넓힐 계획이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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