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점포의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 연장과 관련한 수수료율 문제를 놓고 KB카드와의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할인점들은 기존 수수료율로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달 가맹점 계약 만기가 돌아온창원점 등 5개 점포의 계약을 기존의 1.5% 수수료율로 카드사들과 연장한 데 이어이달에도 지난 1일 경주점, 2일 김해점의 가맹점 계약을 기존대로 연장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2개 점포의 가맹점 계약을 기존 수수료율로 연장했다.
반면 이마트의 경우 지난 3일 만기가 돌아온 인천점의 가맹점 재계약 문제를 놓고 KB카드가 인상된 수수료율로 재계약을 할 것을 요구,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이마트는 카드사들이 다른 할인점의 가맹점 계약 연장에서는 기존 수수료율로 해주고 자신들에게만 인상된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보이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의 경우도 오는 6일 만기가 돌아오는 수원 천천점의 경우 LG카드가 인상된 수수료율로 일단 계약을 연장할 것을 요구해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