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 올 하루 46개꼴 문닫아

11월까지 1만5,411곳 폐업… 작년此 82% 급증

부동산 거래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부동산중개업소들이 하루 46개꼴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전국에서 폐업한 중개업소는 총 1만5,411곳으로 지난해 동기의 8,444곳에 비해 82.5% 증가했으며 올 폐업 업소를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 46.1개가 된다. 이는 행정관청에 폐업을 신고한 업소만 집계한 것으로 폐업 신고는 하지 않은 채 사실상 영업을 하지 않는 업소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들어 신규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11월까지 총 2만424곳으로 지난해 동기의 2만3,943곳보다 1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 말 현재 전국에서 영업하는 부동산중개업소 수는 총 7만3,479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5,228곳(7.7%)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동산중개업소 수는 99년 공인중개사시험 주기가 격년에서 매년으로 변경되고 형식도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매년 15% 안팎씩 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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