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허영만 신작 1,000만원 북펀드 진행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내달 16일 출판사 '시루'에서 출간될 허영만 화백의 ‘허허 동의보감’ 스페셜 북펀드를 1,000만원 규모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북펀드는 출간 예정인 도서 중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도서에 독자들이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마케팅 비용이 넉넉지 못한 작은 출판사들 도서 위주로 진행된다. 도서를 독자들에게 출간 전에 미리 알리고 , 출간된 후에도 도서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출간 후 도서가 판매된 정도에 따라 1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투자 후 해당 도서를 구매한 고객은 최대 3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알라딘 스페셜 북펀드는 200만원 정도의 규모로 진행되어 왔지만 ‘허허 동의보감’의 북펀드는 최소 금액 1,000만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내 최고의 만화가이자 허준의 후손인 허영만이 3년여간 준비해온 작품이고, 세계기록문화유산의 위대함을 담아낸 책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허허 동의보감’은 원전의 체제와 구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내용들을 그려내, 단순히 건강에 관심이 있어 호기심에서 읽는 사람부터 한의학을 공부하려는 사람이나 동의보감을 고전으로 읽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읽기에 손색이 없으며 총 20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허허 동의보감’ 북펀드는 오픈 5일째인 화요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벌써 700만원 이상 펀딩되었다. 펀딩 기간은 내달 14일까지이나 펀딩 최대 목표 금액인 1,500만원을 모두 채우면 조기종료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