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LG홈쇼핑(28150)과 CJ홈쇼핑(35760)이 홈쇼핑업계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시가총액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지난 4월 이후 홈쇼핑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코스닥에 등록한 직후인 2000년 1월 잠시 시가총액 순위에서 CJ홈쇼핑에 밀린 이후 줄곧 앞서왔지만, 지난 4월30일 3여년만에 처음으로 CJ홈쇼핑으로부터 추월을 당했다. 이후 5월9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CJ홈쇼핑의 우세가 이어오다가 지난 9일 LG홈쇼핑이 다시 CJ홈쇼핑을 눌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LG홈쇼핑이 이번 역전을 계기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삼성증권의 한영아 애널리스트는 “LG홈쇼핑이 시장점유율에서 CJ홈쇼핑에 앞서고 있는데다, 향후 주당순이익(EPS) 전망도 더 높아 시가총액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