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한국인 PGA투어 멤버 나상욱(20ㆍ미국명 케빈 나ㆍ코오롱)이 주목할 만한 신예로 톡톡히 대접을 받고 있다.
나상욱은 최근 미국 PGA투어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웹(www.golfweb.com)의 제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루키 일기`를 게재하기로 하고 18일 첫 글을 올렸다.
나상욱은 첫번째 일기에서 “아직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더 필요하지만 코스 안팎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투어에서 뛰는 것이 무척 행복하다”고 PGA 무대 데뷔 50일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프로암대회 3라운드 때는 룰 착각으로 볼을 닦아 벌타를 먹는 등 `루키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적기도 했다. 나상욱은 또 “20일부터 열리는 닛산오픈은 10살 때 부모님과 함께 난생 처음 구경을 갔던 골프대회여서 몹시 기다려진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