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서울 희망플러스통장’과 `서울 꿈나래 통장' 사업의 올해 2차 참가자 1만 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130명을 선정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 8,000여명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총 2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자립ㆍ자활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층이 매달 5만~20만원을 저축하면 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동일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또 꿈나래 통장은 매달 3만~10만원을 5~7년간 저축하면 역시 동일 금액을 저소득층 가구 아동의 교육자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시가 신청받은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 통장은 각각 1.9대 1과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자 중 20%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1,995명, 45%는 차상위계층 4,497명, 나머지는 차차상위계층 3,508명이었다. 희망플러스통장 참가자의 저축 목적은 주거자금 마련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교육ㆍ취업훈련 목적은 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