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수출을 늘리고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개미군단 육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19일 산자부에 따르면 제조업 기반없이 제조업체로부터 물건을 받아 해외에 내다파는 「보따리 장수」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현재 수출에 참여하지는 않고 있지만 수출에 관심이 많은 잠재 수출인력을 수출전선에 끌어들이기 위한 지원책을 올해 상반기중 수립키로 했다.
산자부는 대졸 실업자를 중심으로 잠재 수출인력을 선발, 해외에 파견해 수출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수출인력 해외 인턴십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올해말 무역업신고제가 폐지되면 보따리 장수나 잠재 수출인력이 늘어나 저변확대를 통한 무역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금융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산자부는 보따리 장수 형태로 소규모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통관절차 등 무역실무 교육을 시키는 수출프론티어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유망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하기 위해 처음 수출에 참여하는 내수기업에 대해 세제·금융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출개미군단 육성지원책을 마련키로 한 것은 수출 증대와 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석 기자 J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