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GTEP사업단, 중기 해외시장 개척 ‘도우미’

지난해 총 12개 박람회 대학생 42명 참가

영남대 GTEP사업단 소속 대학생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4에 참가, 바이어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영남대 GTEP사업단,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도우미’

영남대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TEP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사전에 제품 이해를 위한 교육 및 해외시장 조사 등을 마치고 각종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GTEP사업단 소속 학생 4명이 홍콩 국제문구박람회에 참가해 액자 제작회사인 아프로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각 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40여명의 바이어 리스트를 미리 확보해 마케팅에 나섰다.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백무열 아프로 대표는 “GTEP사업단 덕분에 현실적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무역거래가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GTEP사업단은 또 이동통신제품 제조 전문회사인 세영정보통신과 함께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14’에 참가했다. 박람회 참가 학생들은 현지에서 200명이 넘는 바이어들에게 통역 및 제품 설명을 진행했다.

CES 2014에 참가한 이재경(20·국제통상학부 2학년)씨는 “사업단에서 배운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이 글로벌 무역인이 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EP사업단은 지난해에도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GITEX) 등 국내·외에서 열린 12개 박람회에 4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도왔다.

한편 영남대 GTEP사업단은 이론중심의 대학교육에 실무지식 및 현장경험을 접목, 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01년 9월 TI사업단으로 출발, 2007년 7월 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GTEP사업단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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