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국을 상대로 무차별 골 폭탄을 터뜨렸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1일 중국과의 홈 평가전에서 8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대항마로 꼽히는 공격수 네이마르가 해트트릭(3골)을 작성했고 하미레스와 루카스ㆍ헐크ㆍ오스카가 한 골씩을 보탰다. 나머지 한 골은 중국의 자책골이었다.
브라질이 A매치에서 8골을 넣기는 지난 1999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8대2 승)에 이어 13년 만이다.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1대0 승)과의 평가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물러나며 일부 팬들의 비난에 휩싸였던 네이마르는 이날 보란 듯이 A매치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이름값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