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노총 본격 겨울투쟁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소속 사업장 노조들이 파업을 결의하는 등 지역 노동계의 겨울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6일 "산하 사업장노조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2개 노조 4만2,0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파업결의 노조는 금속연맹 산하 현대자동차 노조 등 6곳과 화섬연맹 산하 태광산업 노조 등 3곳, 전국보건의료산업연맹 산하 울산대학교 병원 노조 등 13곳이다.
이들 노조는 국회 상임위원회 노동법 개정안이 상정될 경우 경고파업을 벌이는데 이어 본회의 상정때는 전면파업을 결의하는 등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파업을 결의하지 못한 사업장 노조의 경우 조합원에 대한 선전과 교육을 통해 추가로 쟁의행위를 결의토록 하는 등 전국적인 총파업에 나서는 이번 겨울투쟁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파업준비와 함께 시내에서 시민을 상대로 투쟁소식지를 나눠주는 등의 대시민 홍보전과 민주당 울산시지부 등 각 정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등의 대정당 투쟁과 지역집회를 전개하기로 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