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입국 수속시간 단축

내년 5월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내년 5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이 도입돼 일정 요건을 갖춘 내ㆍ외국인의 출입국 수속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부터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22일 인천공항에서 ‘출입국체계 개선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외여행이 잦은 내ㆍ외국인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미리 지문ㆍ안면정보를 등록한 뒤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1인당 출입국심사시간이 현행 3분에서 20∼25초로 단축된다. 또 탑승권 발급부터 항공기 탑승까지의 모든 과정을 출입국심사시스템과 연계처리하는 통합승객정보시스템이 개발되면 발권데스크에서 미리 본인의 출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 미국ㆍ캐나다ㆍ영국ㆍ호주 등은 신청자에 한해,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출입국심사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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