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부대행사로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가한 태국인 여학생 13, 14세 여학생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여학생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심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도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는 단체 야영활동 중이어서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는 미국, 영국, 스웨덴, 네팔, 피지 등 50개국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