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일 열리는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 1%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Eurostat)는 31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이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0.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였는데 이달에는 1%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됨에 따라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