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등 6개社 ‘산업기술혁신대상’ 수상

탑엔지니어링, 유림기계, 정원정밀공업 등 6개기업이 산업자원부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제정한 산업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27일 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산업기술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탑엔지니어링, 에버테크노, 한국DNS 등에 `이천상`을, PSIA에 `최한기상`, 유림기계와 정원정밀공업에 `문익점상`과`아비지상`을 각각 시상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만들 때 원가절감 및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에버테크노는 휴대폰단말기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고속 테스트장비, 한국DNS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첨단 설비를 개발했다. PSIA와 유림기계, 정원정밀공업 등도 전자정보ㆍ섬유화학ㆍ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신제품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기술혁신대상은 기계ㆍ소재 등 6개분야에서 국내 산업기술발전에 공이 큰 기업에 주는 상으로 수상업체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무선상은 고려 우왕 때 각종 화기를 만든 최무선, 이천상은 인쇄술 발달에 큰 공헌을 한 이천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문익점상과 아비지상은 목화를 들여와 의류직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이바지한 문익점, 수려한 디자인의 황룡사 9층 목탑을 건립한 아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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