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서울 영등포구에 수용인원 341명 규모의 유스호스텔이 개관된다. 서울시는 10일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연면적 9,807㎡, 지하1층ㆍ지상7층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21억원이 들어가는 이 건물은 청소년 수련활동 지원과 외국인 개별 여행자 유치를 위해 94실에 총 341명이 묵을 수 있고 대강당ㆍ회의실(5개), 식당 및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서울에는 현재 남산(시 운영), 방이동 및 방화동(민간 운영)에 유스호스텔이 있다. 이는 베이징(7개)과 런던(7), 파리(6) 및 도쿄(5) 등 다른 관광 경쟁 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 수련기간(5ㆍ10월)과 여름 휴가철(7ㆍ8월)에는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시의 지난해 유스호스텔 이용자 수는 7만3,000여명으로 객실가동률이 73.7%에 이른다. 이는 전국 유스호스텔 평균 32.5%의 2배 이상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외 청소년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 및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는 영등포 유스호스텔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오는 9~10월 운영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