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열흘째 상승..470선 도전(10:00)

코스닥시장이 열흘째 오르며 47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 오른 470.3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등락하다 다시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오전 10시 현재 지수는 2.32포인트(0.50%) 오른 470.57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470선 회복은 지난 3월18일(474.39) 이후 한달보름만이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돼 종가기준 470선 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투자주체들 가운데서는 여전히 외국인들이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은 6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13억원 매도 우위로 여전히 차익 실현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다. 또 지난 19일 이후 8일 연속 순매수로 상승세에 힘을 더했던 기관들은 22억원매도 우위로 돌아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40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74개로 오른 종목 수가 더 많다. 업종별 지수는 오른 업종이 더 많다. 음원관련주 강세 속에 출판매체복제가 2%이상 올랐고,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인터넷 등도 오름세다. 반면 오락문화,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지만 일부는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CJ홈쇼핑이 자회사 자산가치 부각 평가속에 3.16% 올랐고, GS홈쇼핑도 2%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테마주에 쏠려 있던 순환매가 인터넷주로 옮겨가면서 다음이 1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NHN,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주성엔지니어, 파라다이스등은 1% 안팎의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전날 호가 폭주로 체결 지연 사태까지 빚어졌던 새내기주 디보스가사흘째 상한가를 유지한 반면 진화글로텍은 상장 8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음원 관련주 가운데서는 YBM서울, 에스엠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예당, 블루코드는 소폭 내림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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