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인수전 뒤늦게 참여한 나스닥, 뉴욕증시 인수 꿈 접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수 전에 뒤늦게 뛰어든 나스닥의 월가 상징 인수는 끝내 무산됐다. NYSE유로넥스트는 1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나스닥 OMX 그룹과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적대적 인수 합병안을 거절했다. NYSE 유로넥스트는 11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안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며 인수 안이 실행되기에는 독과점이라는 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그 동안 NYSE유로넥스트와 독일 도이치뵈르세간 합병 계획을 뒤집기 위해 막판 안간힘을 쏟아왔다. 더불어 로버트 그레이펠트 나스닥 CEO는 최근 며칠 동안 NYSE유로넥스트의 주요 주주를 잇따라 만나고 미국 및 유럽의 정치인들과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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