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부상 복귀전을 갖는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15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더 훈련한 뒤 이상이 없으면 추신수가 텍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달 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추신수는 당초 14일 출전이 가능했지만 완전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복귀를 이틀 미뤘다.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라 추신수로서도 무리하게 복귀를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72승7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잇따른 부상으로 84경기 출전(타율 0.260 8홈런 36타점 12도루)에 그치고 있는 추신수는 2013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추신수로서는 향후 FA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남은 기간 개인 성적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