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미켈란’은 건물을 일자형 대신 절곡형으로 배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에 다양성을 부여했다. 특히 저층부와 상층부의 외관을 차별화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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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미켈란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후정(後庭). 개방된 전면부와는 대비되는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새 아파트임에도 울창한 나무를 심어 마치 전원주택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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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 조망권위해 절곡형 배치
[2006 한국건축문화大賞] 공동주거부문 우수상 '더 미켈란'
‘더 미켈란’은 건물을 일자형 대신 절곡형으로 배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에 다양성을 부여했다. 특히 저층부와 상층부의 외관을 차별화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더 미켈란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후정(後庭). 개방된 전면부와는 대비되는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새 아파트임에도 울창한 나무를 심어 마치 전원주택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더 미켈란’은 기존 연립주택부지 2개 필지를 합해 재건축한 고급 아파트다.
한쪽 면이 기운 사다리꼴의 부지에 지어진 건물은 모든 세대의 향ㆍ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자형이 아닌 절곡형 배치를 선택했다. 이 같은 배치를 통해 외부 공간이 다양한 형태를 띠는 것은 물론 후면에 입주민 전용 정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부는 고급아파트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저층부는 버너로 마감하는 한편 중층부는 화강석을 사용했다. 특히 상층부는 2~3개층을 통합한 입면으로 단조로움을 피하는 한편 건물 지붕은 고전적인 중후함을 추구하고 있다.
각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홀과 공용 홀은 커튼월로 시공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선큰을 중심으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로비는 마치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을 갖도록 마감재 등을 선택했다.
각 세대 발코니는 획일성에서 탈피해 벽면에 석재를 이용한 벽화와 수(水)공간을 뒀다.
눈에 띄는 것은 건물 전면과 후면에 조성된 조경이다. 단지 출입구와 진입 정원-건물로비-후정(後庭)에 이르기 까지 울창하고 다양한 조경을 배치해 아파트가 주는 답답함에서 벗어나 마치 교외의 전원주택에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특히 주출입구를 건물 정면이 아닌 측면에 배치하고 울창한 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드나들 때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하층에는 각 세대별 전용창고와 관리사무실ㆍ주민공공시설을 뒀다. 세대별 전용창고는 각 세대가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보관하는 등의 용도로 쓰임새가 많다.
각 세대별 내부평면을 보자. 80평형의 경우 다용도실-주방-식당으로 이어지는 주부동선을 최대한 줄인 점이 눈에 띈다. 또 공용ㆍ자녀 등 각 공간이 명확한 구분을 이루고 있어 가족간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89A평형은 거실이 2면 개방형이며 발코니에 욕실을 접하게 해 고급스럽고 화사함을 느낄 수 있다.
복층형의 펜트하우스로 설계된 99평형은 각각의 침실 발코니에 독립적인 조경을 둔 것이 특징이다. 3개 타입으로 설계돼 가족구성원의 특징에 따라 각 타입별로 차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각 세대에는 고급 아파트 답게 홈오토메이션ㆍ디지털도어록 등 첨단 시스템과 신선한 외부공기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세대환기를 비롯해 정수ㆍ산소발생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 건축개요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94-4
설계자=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 이민관
시공자= 대교디엔에스
건축주= 롯데빌리지 재건축조합
건물규모= 지하2층 지상14층
대지면적= 1,966평
건축면적= 623평
연면적= 8,831평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입력시간 : 2006/10/16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