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입찰금리는 상승해 그리스발(發)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14일(현지시간) 국채시장에서 52억5,000만유로를 조달했다. 3년물 국채의 입찰금리는 3.91%로 지난 달 3.89%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자금을 조달할 때 물어야 하는 이자 비용이 더 비싸다는 뜻이다.
스페인도 이날 29억300만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다만 12개월물 국채 금리는 3%에 달해 전 달 2.6%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