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31440)가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일 주가는 사상최고가인 3만6,500원보다 100원 낮은 3만6,400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는 지난 5월초부터 시작돼 13%대이던 지분율을 19.88%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지난달 22일부터 1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신세계푸드가 모기업 신세계의 주력 수익원인 이마트의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할인점이 재래시장을 대체하듯 체계화된 푸드시스템이 영세 도시락, 급식업체의 자리를 대신하며 신세계푸드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등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한국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체급식 시장의 수요 확대가 신세계푸드에 강력한 성장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1,800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주병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도 “단체급식 분야와 식자재 유통분야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신세계푸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8.6% 늘어난 2,134억원,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18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1,000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