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 LG유플러스, 5G 차세대 기지국 서울에 구축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시험 운영 중인 차세대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6일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기지국을 서울 일부 지역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기지국은 주파수 송수신·신호 디지털 변환 장치(RRH)와 안테나가 통합된 일체형 장비를 채택했다. 2개 이상의 LTE 대역이 장비 하나로 통합돼 기존 기지국 대비 소비전력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주파수 처리 대역폭은 확대돼 5G에서 요구하는 기가급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도심·관광지 등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이나 장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추가 장비 구축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LTE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이나 장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품질향상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전송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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