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2 포인트(0.71%) 높은 371.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3.6 포인트(0.98%) 오른 372.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말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가 각각 1.17%, 0.66% 오르는 등 강세를 유지한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31%나 크게 상승, 코스닥 기술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1천100원선이 무너졌다는 소식은 전반적으로 투자심리에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일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관은 7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음식료(-1.17%), 종이.목재(-0.9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반도체업종지수가 2.37% 올랐고 정보기기와 소프트웨어,금융, 통신장비 등도 2~3% 강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5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214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네오위즈가 8% 이상 올라 4일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레인콤도 7%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파크, 휴맥스, 인터플렉스 등도 3~4% 올랐으며 30개 우량 종목으로구성된 '스타지수'도 863.50으로 지난주말보다 1.18% 상승했다.
또 정부의 벤처 및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로 한국창투, 한림창투, 한솔창투, 제일창투사가 일제히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3.4분기 매출 부진에 대한 실망으로 국순당은 5% 이상 떨어졌고 서울반도체, KH바텍, 아시아나항공 등도 1~3% 하락세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