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터키ㆍ중동 순방 마치고 귀국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터키와 중동 3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하금열 대통령실장ㆍ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으며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를 상반기 체결과 커키 원전 재협상을 합의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ㆍ카타르ㆍUAE로부터 이란 제재에 따른 비상시 부족분만큼의 원유를 공급해줄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 논란을 빚고 있는 UAE 유전개발도 미개발광구의 본계약을 3월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돈 봉투 사건으로 사의 표명을 한 김효재 정무수석비서관의 사표 처리 등 국내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번 주말 방한하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국장과 만나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