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윤리경영] 윤리경영 ‘매트릭스’ 곧 나온다

공기업이 윤리경영을 추진할 때 저마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다 같은 공기업이라고 해도 업종도 다를 뿐 아니라 기업문화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초기 단계에서 어떤 사례를 참고해야 할 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발중인 `업종 및 수준별 윤리경영 매트릭스`는 이런 고민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오는 9월까지 이 매트릭스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윤리경영 매트릭스는 윤리경영 도입단계 및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윤리경영 실천과제를 정리한 것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업윤리 수준별 단계는 `미도입-도입-실천-정착`등 4단계로 구분된다. 도입 단계는 다시 `초기-중기-후기`로 나눠 각 단계별 실천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 매트릭스를 통해 윤리경영 수준을 스스로 진단한 후 각 단계별로 실천과제를 이행할 수 있다. 또한 윤리경영 매트릭스는 업종별 특성도 감안한다. 제조, 금융, 유통, 건설 등 4개 분야로 나눠 업종별 거래방식 등을 고려한 윤리경영 실천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경련은 업종별 협회 및 주요 기업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분과위를 구성해 윤리경영 매트릭스 개발을 추진중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