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교도소에서 갱단들이 감시망을 뚫고 조직원간 의사 전달을 위해 암호문이나 보이지 않는 잉크 등 기발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타애나 법정에서 '아리안 형제단'에 대한 살인 및 협박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활용해온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이 밝혀졌다.
이들은 베이컨이 고안한 암호술을 이용하거나 소변이나 식물 열매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잉크'를 만들어 사용했다. 이 잉크는 열을 가하면 나타난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증거물로는 암호화된 갱단원 명단, 나폴레옹 전기 속에 있던 전투준비 명령서 등이다. 갱단은 감시망을 뚫고 메시지 전달하며 테러, 마약 등 자신들만의 폭력 세계를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