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자파 아이폰·모토로라 많이 발생

지난 2009년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폰 가운데 애플 아이폰(3G)과 모토로라 레이저, LG전자 옵티머스 LTE2 일부모델이 상대적으로 전자파를 많이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 전자파흡수율(SAR)측정결과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www.rra.go.kr)를 통해 오는 2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대상은 2009년부터 지난5월까지 방통위의 인증을 받은 27개업체 366개 모델이다.

SAR은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1.6W/kg을 기준으로 그 이하 제품만 제조·판매토록 하고 있다. 방통위가 공개한 전자파흡수율을 보면 모토로라 레이저(모델 XT910)가 1.38W/kg로 가장 높았으며 LG 옵티머스LTE2(LG-F160K) 1.2W/kg, 애플 아이폰3G(A1241) 1.18W/kg, 아이폰3GS(A1303) 1.13W/kg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SHV-E120K)와 갤럭시S2 HD (SHV-E120S)는 각각 0.24W/kg, 0.337W/kg로 비교적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팬택의 베가레이서2(IM-A830S)와 베가LTE M(IM-A810S)는 각각 0.978W/kg, 0.993W/kg으로 1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방통위는 신규로 인증받은 휴대폰은 매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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