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이런 기분 처음이야"

세인트주드 클래식서 생애 첫 우승

무명의 해리스 잉글리시(24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리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투어 2년차인 잉글리시는 직전까지 통산 여섯 차례 톱10에 입상하고 올해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전날 1타 차 2위였던 그는 공동 2위 필 미컬슨과 스콧 스톨링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상금 100만8,000달러(약 11억원)를 챙겼다.

미컬슨은 우승에는 못 미쳤지만 오는 14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올린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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