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경제시대가 온다] 연료전지 발전 효율 80%… 일반火電보다 50% 높아

■ 이종문 GS퓨얼셀 사업개발팀장



[친환경 수소경제시대가 온다] 연료전지 발전 효율 80%… 일반火電보다 50% 높아 ■ 이종문 GS퓨얼셀 사업개발팀장 -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메리트는. ▦연료전지는 수소 등의 연료를 산화시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킬 뿐만 아니라 반응과정에서 열에너지까지 얻는다. 때문에 발전효율이 전기 34~37%, 열 45% 등 80% 이상으로 일반 화력발전소보다 50%가량 높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5% 이상 감소가 가능하다. - 차량용과 가정용 연료전지에 차이가 있나. ▦차량용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가정용은 PEMFC 또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PEMFC가 용이한 시동성을 가져 현재는 차량용과 가정용 모두에서 주로 활용된다. 반면 SOFC는 가동온도가 매우 높아 예열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발전효율이 탁월해 차세대 연료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각국의 기술 수준은 아직 초기 단계며 GS퓨얼셀은 오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 현재 관련업계의 이슈가 있다면. ▦단연 '수소타운'이다. 마을 전체가 전기와 열에너지를 수소에서 얻는 수소타운 조성은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보급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내년에 국내에도 이의 조성이 예정돼 있다. 장소는 아직 대외비라 언급하기 어렵다. 또한 울산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수소타운 조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에 가정용연료전지시스템 150대를 설치한 1,800세대 규모의 수소타운이 조성돼 있다. -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나. ▦2017년 정도로 예상한다. 관건은 가격이다. 현재 국내의 1㎾급 시스템 가격은 5,500만원대에 달하지만 내년 5,000만원, 2013년 3,500만~4,000만원, 2017년 500만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지원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나. ▦제조단가 하락은 결국 보급량이 좌우한다. 보급량을 늘리려면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보급량이 줄어 단가 저감이 늦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아울러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는 태양열ㆍ지열 등의 에너지보다 건물 적용에 적합하다. 그러나 아직도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제도의 신재생 설비 항목에 연료전지가 빠져 있다. 여기에 연료전지를 추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경제시대가 온다] 기획연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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