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첫째날]‘서울포럼 2013’ VIP룸에선…

29일부터 이틀간‘기업가정신이 미래다-제2 한강 기적 원동력은 창조적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서울포럼 2013'에서는 행사 개막 전 부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포럼 2013’이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행사장 내 에메랄드 홀에서 김인영 서울경제 대표이사, 정재홍 국무총리,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 내빈 40여명이 참석해 행사 시작 전 30여분 동안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이 무엇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각계의 대표들은 커피 한잔과 함께 다양한 사안들을 터울없이 나눴다. 이날 궂은 날씨부터 최근 경제계에 화두로 떠오른 창조경제까지 대화 주제의 외연이 넓고 다양했다.

최근 계속된 굵은 빗 줄기에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이번 비가 최근 어려운 국내 농업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반색하며“국내 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순 사장은 지난 20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ㆍ태평양 물정상회의에서 잉락 총리가 예고 없이 한국수자원공사 등 우리 기업들의 물 관련 기술전시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잉락 총리가 태국 물관리 수주 사업에 관심이 많더라”며 “왕실 주도로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11조원 가량의 물관리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의 수주가 성공하면 국내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기업의 수주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지 분위기는 괜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어윤대 회장은 최근 국내 공기업의 민영화와 관련해 “최근 국제 경제 위기가 국내 금융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고민 우리 은행들이 창조 경제의 가능성과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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