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고부가 생산설비 집중투자
포스코, 파이넥스분야 1兆3,000억원 투입하이스코ㆍ동부제강등도 CGL신ㆍ증설 박차
포스코ㆍ현대하이스코ㆍ동부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고부가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오는 8월 상공정(Up-Streem)분야 투자로 파이넥스(Finex)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1,288억원을 전기강판 첨단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자동차용강판, 고급API재, 스테인리스(STS) 400계열, 고급전기강판, 타이어코드, 선급용 TMCP강, Cr-Free 표면처리강판, 고탄소강 등 8대 전략제품의 판매비중을 높이고 있다.
2003년 상반기 12.7%, 2003년 하반기 15.7%, 2004년 상반기 17.9%, 2004년 하반기까지 1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5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2,690억원을 투자해 광양에 5번째 연속용융아연도금설비(CGL)를 건립하고 있고, 6번째 CGL은 올해 11월 착공 2006년 6월까지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들 CGL이 모두 가동되는 오는 2007년에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GA) 생산능력이 2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ㆍ세아제강ㆍ동부제강도 2005년 가동을 목표로 연속용융아연도금설비(CGL) 신ㆍ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10억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 및 경남 울산공장에 각각 맞춤재단용접설비(TWB) 10기 설비도입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세아제강은 1,236억원을 투입해 군산공장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CGL 공사를 진행중이다. 동부제강도 2005년 가동을 목표로 500억원을 투자해 아산만공장에 CGL 증설에 나서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8-06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