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최근 미국으로 도피한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최성규 총경의 자택에 대해 지난 주말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검찰은 최 총경 자택에서 개인수첩과 전화번호부, 메모지 등 서류를 압수, 분석중이나 "최 총경이 도피 전 검찰 수사에 대비, 이미 집안을 깨끗이 정리해 놓고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총경이 성전건설로부터 청탁 수사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곧 신병인도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3월 아파트 건축 사업 등과 관련, 대원그룹 측으로부터 최씨가 10억원을 받은 경위와 명목 등을 밝히기 위해 대원SCN 박병준 사장을 불러 조사중이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