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개인고객 잡기 경쟁전국 14개지점에 'PB시범점포' 운영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기업은행이 개인 우량고객을 잡기 위한 예금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업은행은 12일 개인을 상대로 한 영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량고객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대치역과 워커힐 등 전국 14개 지점에 「PB(PERSONAL BANKING) 시범점포」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점포에는 재테크 상담사가 상주해 VIP고객에게 최근 경제동향과 금리·환율·금융상품 등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종합적인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VIP고객에게 은행업무 전반을 한 곳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뱅킹 서비스는 물론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각종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양봉우 영업지원부 차장은 『우량고객들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재테크 전문가로부터 상담서비스를 똑같이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PB점포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행도 공공성뿐만 아니라 수익성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며 『현재 10% 고객이 총 수신의 95%를 차지하는 불균형이 심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개인고객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입력시간 2000/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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