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임금협상 결과 일본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1.54%를 기록,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임금 인상률은 6년째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신문에 따르면 33개 업종 가운데 전년보다 임금 인상률이 높은 업종은 철강과 무역 등 7개에 불과했으며, 운송과 레저업계의 인상률은 1%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미토모전기산업을 비롯한 다수 업체들은 올해 임금 동결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본급을 채택하고 있는 조사대상 기업 414곳 중 97%에 해당하는 402곳은 기본급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