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통 전문가 제주 집결, 삼성4G포럼 개최

전세계 이동통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4세대(4G) 이동통신시장 표준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삼성4G포럼`을 22~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노키아, 지멘스, 알카텔, 루슨트, 노텔 등 세계적 휴대폰 및 장비업체와 스프린트, T-모바일, NTT도코모 등 통신서비스업체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바히드 타록 하버드대 교수, 존 시오피 스탠포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과 ITU-R, WWRF, mITF 등 통신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의 단체장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4G 이동통신의 무선접속 핵심기술 및 글로벌 전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기술확보, 표준선정, 시장주도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삼성전자측은 그 동안 부문별로 4G 이통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업계와 학계, 표준화 기구 등을 망라한 국제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4G포럼을 연례행사로 개최,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한국의 주도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 4G 포럼 정보통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4G 핵심기술 산출의 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4G 이동통신은 정지 또는 저속 이동시 초당 1GB, 고속 이동시 초당 100MB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무선으로 고화질 동영상, 3차원 입체영상을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전세계 이동통신기술은 2.5세대(2.5G)에서 3세대(3G)로 이동 중인 상황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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