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음성경보기 선봬/한국자동제어

◎“각종 이상 사람 목소리로 경고”자동제어기기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자동제어(대표 이용위)가 국내 처음으로 전자식 음성경보기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4일 한국자동제어는 1년간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최근 각종 제어반, 수배전반, 생산라인의 상황을 사람의 음성으로 알려주는 전자식 음성경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제어가 이번에 개발한 전자식 음성경보기는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가능한 1천여가지 이상상황을 경고메세지로 작성해 디지털 음성합성 전용시스템에 저장해 놓고, 이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존의 부저와 같이 단순한 청각신호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알려주게 돼 있다. 전자식 음성경보기는 각종 이상상황을 음성으로 전달해 줌으로써 진단시간을 절약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구조적으로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발성부와 회로부를 분리구조로 설계하고 나사나 공구가 필요없이 원터치 탈착시킬 수 있어 경보기부착 작업시간의 단축은 물론 자체 점검및 보수가 용이하다. 한국자동제어는 이달 중순경 전자식 음성경보기의 판매에 나서는 한편, 양산체제를 서두를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자동제어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백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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