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추가인하 기대... 다우지수 9,000 재돌파

【뉴욕=김인영 특파원·김형기 기자】17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폭등, 3개월여만에 9,000을 돌파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91.66 포인트(1.03%) 오른 9,011.25에 마감했다.월가의 증권전문가들은 『미국의 거시지표들이 경기하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만일 FRB가 이날 금리를 낮추지 않더라도연말 인하 가능성이 높아 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한국 증시도 미 금리인하 가능성 등에 힘입어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가 다소 하락, 전날보다 2.22포인트 오른 424.43포인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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