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건설이 고도제한 문제가 걸려 있는 112층 건물을 빼고 나머지 건물을 우선 착공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000여㎡에 지하15층ㆍ지상5∼11층, 연면적 42만4,000여㎡ 규모로 짓는 제2롯데월드 신축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지난 4월30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9개동에 대한 것으로 롯데 측은 건물설계안에 ‘112층 건물 건립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심의에서 112층 건물 신축계획안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건물의 디자인과 외관, 환경, 동선, 피난 경로 등을 심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