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29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새로 창출된 일자리 수도 3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져 경제성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노동부가 2일 발표했다.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실업률은 2월의 4.4%보다도 낮은 4.2%로 1970년2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새로운 일자리는 96년1월의 4만8,000개 이후 가장 적은 4만6,000개가 창출되는데 그쳤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당초 3월의 실업률이 2월과 같은 4.4%를 유지하고 새 일자리는 2월의 27만5,000개보다 줄어든 15만개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채권시장에서는 신규 직업창출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을 경기가 진정돼 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되는 조짐으로 보고 노동부의 발표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