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 마감…WTI 1.8% 하락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1센트(1.8%) 내린 배럴당 38.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센트(0.16%) 하락한 배럴당 4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감소했는데도 휘발유 재고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가 545만 배럴이나 감소한 4억5,076만 배럴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량은 26만 배럴 늘어난 5,769만 배럴에 달했다. 지난 주말 기준 휘발유 재고량도 170만배럴 늘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기조 속에 전날에 이어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70달러(1.2%) 내린 온스당 1,12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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