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장중 한 때 1만선 붕괴

금리 인상 우려로 100P 이상 하락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10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장중 한 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날 세계 주식시장 폭락과 함께 지난달 28만8천 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미 노동부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르면 내달 초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3일 연속 대량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개장 후 한 시간 만에 9천980.08로 떨어졌다가 하락폭이1.1%인 106.03포인트로 줄어 1만11.31로 회복됐다. 다우존스 지수가 1만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지난 7일 15.29포인트가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1.2%인 13.01이 떨어져 1천85.6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2%인 22.87포인트가 떨어져 1천895.09를 기록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